일상탈출

아들들이랑 갈대밭 다녀왔다

시누대 2008. 2. 24. 20:36

 작은넘이 담달에 입영한다. 마침 큰넘이 휴가중이라서 두넘데리고 산책겸 순천만 갈대밭에 나왔다.

 갈대들이 찬바람에 몸둥이를 떤다  .

 물이 가득찬 순천만은 S자물길의 자취를 감추고 함초 무더기만 둥글둥글 자리하고있다.

 물길 따라서 탐사선이 물살을 가르며 지나쳐 간다.

 순천만 전망대' 작은넘 기분이 별루인거같다. 

 

 두넘 세워놓고 한장'  애들이 커가면서 형제가 사진찍을 기회가 별루없는것같다.

 용산능선 돌아오는길에선 오랜만에 작은넘하고 이런저런 대화를 많이 나눴다. 

 

 탐사객을 태운 모터보트가 일반선을 추월하며 괘적만 남기고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져버린다.

 드넓은 갈대숲의 여유로움이 가슴을 푸근하게 해준다.

 

 

꽃샘 추윈가보다 이번 추위가 지나고나면 아마 봄이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