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애견 러브호텔

시누대 2005. 8. 31. 12:32

애견 러브호텔, "사람용보다 더 비싸" [디시뉴스펌]

 

 

브라질에 애견용 '러브호텔'이 생겼다. 로이터는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며 "천정에는 하트형 거울이, 침대에는 뼈 모양의 헤드보드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애견용 러브호텔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러브호텔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어졌으며, 상파울로에 첫선을 보였다. 이 호텔은 평소 애견샵을 운영하던 주인과, 다양한 테마의 러브호텔을 7채 소유하고 있는 호텔업자가 공동으로 추진한 것이라고.

호텔의 2층에는 애견샵이 있으며, 건물 밖에는 "애완동물들은 호텔을 좋아해"라는 간판이 걸려있다고 한다. 또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개를 위해서 창에 두꺼운 커튼을 치는 등의 인테리어에도 남다른 정성이 기울여졌다. 방에는 조명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조명과, 분위기 있는 음악을 틀 수 있는 음향 기기, 영화를 볼 수 있는 컨트롤 페털까지 비치돼 있다.

벌써부터 예약에 들어간 이 호텔의 주인은 "어떤 영화를 볼 때 애견이 흥분하는지 정도는 주인이 알고 있어야 한다"는 농담을 건넸다고 한다.

이 애견용 호텔의 사용요금은 2시간당 100레알(한화 약 4만3,000원). 주인이 운영하고 있는 사람용 호텔이 2시간에 107레알인 것을 감안하면 비싼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상대 애견을 택하는 서비스에 대한 예정은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낸 후에도 애견이 임신하지 않는다면 인공수정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