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엄마의 첫사랑'

시누대 2005. 8. 7. 00:32
네티즌들 눈시울 적시는 '엄마의 첫사랑'

“PC방인데 보면서 그냥 엉엉 울었어요”
위 이미지는 리얼 스토리로 유명한 만화 '엄마의 첫사랑'의 첫장면입니다. 10대 청소년 쯤으로 보이는 아들이 '엄마의 첫사랑' 사진을 보면서 흐뭇해 하는 모습입니다.

만화 '엄마의 첫사랑'의 내용을 요약하면, 아들은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첫사랑 사진을 굉장히 궁금해 합니다. 아들이 축구하다가 넘어져 울고 들어오면 엄마는 첫사랑 사진을 보여준다며 달래주곤 합니다. 사춘기가 돼도 엄마는 첫사랑 사진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아들이 제법 장성한뒤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십니다.아들은 그제서야 엄마의 첫사랑 사진을 보게 됩니다.


만화를 본 네티즌들의 "정말 감동이다"는 댓글이 끝없이 올라 오고 있습니다. 만화 '[리얼스토리] 엄마의 첫사랑'은 블로그, 다음카페 등 커뮤니티 게시판이면 모두 퍼져 있어 어딜가나 볼 수 있습니다. 유독 네티즌들의 댓글이 많이 달려 있기도 합니다.
리얼스토리 만화가 실린 홈피에도 '엄마의 첫사랑'에는 댓글이 많습니다. ☞ 검색결과 보기

▽감동햇습니다!! 눈물나오네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 막 엉엉 울었어요 ㅠㅠ 엉엉 엄마 미안해요..흑흑
▽건강하신 모습으로 살아 계실 때 잘 해드려요... 항상...
▽나두 맨날 갖고 싶은거 못 갖는다고 투정부리고 그러는데,,,거기서부터 찡하네여
▽아, 어떡해. 진짜 슬프다.

이 만화를 그린 임만섭씨는 "예전에 한번 손으로 그린 적이 있는데 욕 많이 먹었어요. 그냥 마우스로 그린 것이 더 좋대요"라며 웃었습니다. 그럼 만화 '엄마의 첫사랑'도 마우스로 그린 것이냐는 질문에 "광마우스로 포토샵에서 2시간동안 그린 것이다"라고 답변했습니다.

리얼스토리 '엄마의 첫사랑'도 실제로 겪은 일이었는지 궁금해 하자 임만섭씨는 "아는 형에게 직접 들은 얘기인데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이야기를 들었을 당시 가슴이 찡해 무작정 그리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되도록이면 실제로 있었던 '실화'를 그린다는 임만섭씨. 지난해 8월 고3때 직접 겪은 일을 리얼스토리로 처음 그린 이후 수많은 네티즌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올려 소재들을 구하기는 쉬워졌지만 모두가 사실인지는 확인을 하지 못해 만화를 보는 독자들의 말을 그대로 믿고 그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