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탈출

거제도 해금강 과 외도해상공원

시누대 2007. 5. 21. 13:17

 해금강은 바다에 블쑥 쏫아있는 바위섬.

그 모습이 금강산의 한곳 처럼 아름답데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본래의 이름은 갈곶. 즉 칡섬이다.

섬을 이루고 있는 바위에는 이슬만 먹고 자란다는 풍란과 용설란이 바위 높은 곳에 빼꼭이 매달려 있다.

배를타고 섬을 돌아나가면 하늘이 십자로 보이는 곳에이른다. 해금강에서도 가장 유명한 십자동굴이다.

높이 쏫은 바위 틈새가 양 사방으로 정확하게 십(十)자를 이루고있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곳을 벗어나 섬을 한바퀴 돌면 비로소 해가 달이 한곳에서 뜨고 진다는 일월관암, 다르게는 사자바위

라 부르는 곳,  사진에서 가장 많이 보아온 광경을 만나게 된다. 사자바위 오른쪽에는 흙한줌 없는 바위

꼭대기에 천년을 버티고 살아왔다는 키작은 소나무 한그루가 여전히 푸른 자태를 뽑내고 있다

 

 

 

 

  

 

 

 

  해금강을 한바퀴 돌아 외도선착장에 다다른다.

선착장 바로 앞의 빨간 기와가 이어진 예쁜 아치 정문이 반긴다. 외도의 여행은 이곳부터 시작된다.

방향표시를 따라 경사진 길을 조금 걸어오르면 삼거리 안내센타를 만난다. 여기서부터 아열대 식물

원의 시작이다. 길 양쪽에 야자나무들이 무리 지어 그 이국적인 남국의 멋을 실컷 자랑하고 있다.

 

 

 

 

 

 

 

 

 

 

 

 

 섬을 가득 메운 진한 꽃향기, 해금강의 절경과 푸르디 푸른 바다, 그 상큼한 바다 냄새를 맡으며,

프랑스식 정원의 벤치에 앉아 조용히 흐르는 음악소리를 들으면서 조용히 사색하고,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장소이다. kbs드라마 겨울연가의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이 그렁그렁한 두 연인이

제회하는 그곳~!!    아름다운 집과 꽃과 바다가 함께 있는 그 불가능한 집이 있는 곳은 다름아닌 꿈

의섬 외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