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주 금전산 금둔사
완연한 봄날씨 오늘은 금둔사 에 다녀왔다~
금둔사는 순천시 낙안면 금전산 기슭에 자리한 백제고찰로 낙안민속마을과 근접해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한 산중 사찰이다. 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규모도 상당히 크다.
일주문을 지나니 벌써 활짝핀 홍매화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금둔사의 1월 홍매는 우리나라에서 야생 매화꽃이 가장 일찍 피는 사찰로도 유명하다.
금둔사를 맨 처음 창건한 스님은 백제 위덕왕 30년(서기 583) 담혜화상 이었는데, 조선시대 정유재란
으로 낙안성이 함락되면서 전소되었으나, 숭유억불정책의 불리한 당시의 현실속에서도 오롯한 선맥을
유지하여 오다가 17세기 후반에 와서 완전 폐사가 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1983년 선암사 칠전선원에 주석하던 수행승 지허대선사(指墟大禪師)가 종단을 초월한
태고선원(太古禪院)을 개설하고, 현재 웅대한 대웅전과 태고선원 등 10여동의 전각을 세웠다.
금둔사지삼층석탑(보물 945호)
금둔사지석불(보물 946호)
바위에 양각으로 과거칠불과 미래헌겁부처님인 53불 즉 60불의 불조전[불조마애여래좌상]
대웅전 중심능선아래 연꽃봉오리처럼 생긴 높이 5m쯤 된 바위에 새긴 양각의 비로자나불좌상이다.
대웅전 뒷편언덕에 빨강색 과 백색의 동백꽃이 한가지에서 피어있다.
아무리 살펴봐도 한가지에서 두가지색깔로 피어있다~ 신기~ㅎ
봄이 빠르게 오고있다,
금전산은 돈을 부르는 산이요, 두가지 색으로 피어난 동백꽃은 행운을 부른단다.
올해는 아무래도 좋은일만 많을거 같은 예감이든다~ㅎ